•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李대통령, 정상외교 복원…국힘, 몽니 관두고 추경 협조해야"(종합)

등록 2025.06.19 10:42: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한민국의 국격 회복…성공적 외교 데뷔전"

"22대 국회 개원 합의대로, 예결위 합의해야"

"추경 속도가 생명…위원장·본회의 재차 협의"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실용 외교의 진수', '정상 외교 복원' 등으로 평가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다짐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원 구성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국격을 회복했고 대한국민은 자존심을 되찾았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귀국했다. 잃어버린 6개월의 정상 외교를 단숨에 복원한 성공적인 외교 데뷔전"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 대통령은 8개국 정상과 유럽연합, UN 지도자 등을 포함해 모두 11차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며 "이들 회담에서 대한민국의 실익이 되는 무역, 투자, 글로벌 AI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해서 실용 외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실용으로 능수능란하게 주도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단 평가"라며 "역시 외교는 연출이 아니라 실력이었다. 민주당은 이번 G7 정상회담의 성과를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추경안을 놓고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서 민생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우리 당이 꾸준히 강조해 온 민생 회복 지원금 보편적 지급을 원칙으로 설계됐다"며 "이번 추경으로 국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임기가 끝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 등 추경안 심사를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많다"며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집착과 몽니는 그만두고 민생 회복이라는 대의와 원칙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 여야가 함께 단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자"고 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금 신속한 추경으로 민생 경제 회복의 불씨를 확실히 살려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을 함께 고려한 이번 추경을 통해 민생 경제를 확실하게 회복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여야)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었지만 예결위원장 등 4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합의를 이룩하지 못했다"며 "당장은 22대 국회 개원 합의대로 신속하게 위원장을 선출해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 즉각 예결위 구성에 합의해 줄 것을 국민의힘에 촉구한다"고 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번 추경은 속도가 생명이다. 신속한 추경 집행으로 대외 충격파를 흡수하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되살려 내수 경제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유상범 (국민의힘)원내수석부대표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과 국회 본회의 일정을 재차 협의하겠다"며 "추경 심사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은 "(G7 순방은) 멈춰 섰던 정상 외교를 복원한 것을 넘어 민주주의 위기를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국제 사회에 보여줬다"며 "이재명 정부가 외교 기저로 내세우고 있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 밑그림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무대"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