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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기각…"필요성 인정 안 돼"

등록 2025.06.16 18: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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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 회장, 정상적으로 직무 수행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동문 제32대 신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4.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동문 제32대 신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서울동부지방법원은 김택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김동문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서울동부지법이 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이 김동문 현 배드민턴협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당선무효확인 등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회장 직무를 집행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김동문 회장의 회장직 수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려는 취지로 제기됐다. 이에 법원은 "직무집행을 정지할 만한 긴급한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드민턴협회는 "김동문 회장은 배드민턴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협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배드민턴 종목의 발전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 모두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30.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보조금법 위반과 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택규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해임 요구를 받았다.

그럼에도 김택규 전 회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드러냈으나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지난 1월 후보자 결격 사유를 심사한 끝에 김 회장의 등록을 무효했다.

이에 불복한 김택규 전 회장은 서울동부지법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선거운영위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그는 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이후 선거에서 김동문 회장에 밀린 김택규 전 회장은 "선거운영위가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선거를 진행했다"며 직무집행정지를 법원에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3월 김택규 전 회장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고, 직접 출석한 김택규 전 회장은 여러 근거를 토대로 선거가 위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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