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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G7 회담 중 키이우 공습…20명 부상

등록 2025.06.17 13:15:32수정 2025.06.17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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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이른 아침까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르할리우카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6.17.

[키이우=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이른 아침까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마르할리우카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5.06.1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해 최소 20명이 부상당했다.

16일(현지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전날 밤부터 이날 이른 아침까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수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위치한 공군기지를 겨냥한 과감한 작전을 벌인 데 대한 보복이다.

다만 이번 공격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도중 이뤄져 이목이 쏠린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스뱌토신스키 구에서 9명, 솔로먄스키 구에서 11명이 각각 다쳤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격추한 미사일과 드론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키이우의 다른 두 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G7 정상회담에 개최국인 캐나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의는 우리 모두가 푸틴을 막기 위해 어떤 압력을 가할 수 있는지, 또 그가 전쟁을 멈추도록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17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구매 확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공습 여파로 이날 조기 귀국을 결정하면서 양측은 별도 회담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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